Happy New Year 🐯
2021년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수락산을 다녀왔다.
우리가 선택한 코스는 3코스로
수락산역 3번출구 근처에서 시작하는 코스
3번출구에서 네이버 지도로 염불사를 찍고 가다 보면
이렇게 벽운마을과 수락산이라 적힌 등산로 입구가 보인다.
수락산 제3등산로는 편도 4.2km로 약 2시간 정도 소요되었고
수락골-염불사-새광장-깔딱고개를 거쳐 올라가는 코스였다.
등산 초보에게 난이도는 ★★★☆☆
일출 시간을 맞추기 위해 5시쯤 등산을 시작했다.
컴컴한 산속에서 헤드랜턴을 끄면 밤하늘에 별이 총총 빛나고 있었다.
암릉과 능선을 지나고 정상으로 가는 나무계단 직전에 찍은 사진
수락산 정상인 주봉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자리잡기가 힘들어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 떠오르는 해를 맞이했다.
영하 13도의 날씨에 카메라 렌즈에도 서리가 앉았다.
칼바람 때문에 정상 부근 체감온도는 히말라야…❄️⛄️
이번 산행은 이전에 다녀온 인왕산, 청계산, 불암산 등에 비해 더 힘들고 재미있었다.
야간 산행이라 등산로를 천천히 구경하며 오를 순 없었지만 (물론 사진도 X…)
밧줄을 잡고 타는 바위 구간에서 낭떠러지 너머로 보이는 서울의 야경이 아주 예뻤다.
이날 일출 시각은 7시 47분이었다.
새벽같이 일어나 올라온 덕분에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할 수 있었다.
2022년에 이루고자 하는 여러 목표를 향해
호랑이 기운을 받아 힘차게 내딛는 첫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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