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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십자인대 2

클라이밍 부상 / 부상 당일 응급실까지

처음 클라이밍에 입문하는 사람은 가장 먼저 낙법을 배우게 된다. 완등 후 안전한 착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바닥에 두꺼운 매트가 깔려있더라도 항상 다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추락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자니 소름이 돋으면서 무릎이 시큰거리지만 나도, 다른 사람들도 같은 사고를 반복하지 않도록 남겨두자면, 특히나 다이나믹한 문제가 많은 혜화 알레클라이밍에서 보라색 홀드의 런앤점프 문제를 풀다 (레벨은 기억나지 않는다) 마지막 탑을 치던 오른손이 버티지 못하고 빠져버렸다. 한 손을 놓치니 몸이 휙 기울어지며, 그대로 왼발부터 무방비 상태로 떨어졌다. ‼️뚜둑‼️ 왼쪽 발로 착지할 때 무릎이 안쪽 방향으로 꺾이며 뭔가 끊어지는 소리가 났다. 설상가상 다리가 꺾이는 순간 본능적으로 몸을 돌..

병상일기 2022.04.08

클라이밍 부상 / 무릎 전방십자인대와 내측인대 파열

지난주 화요일 혜화 알레클라이밍에서 낙상으로 무릎 부상을 입고 응급실에서 대학 병원까지 전전하기를 약 일주일 🤦 이제야 정신을 좀 차리고 병상일기라는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었다. 완전히 회복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기 때문에, 무릎인대 손상에 따른 수술, 재활 과정을 잘 기억해두었다가 나와 비슷하게 부상을 입은 사람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기록할 예정이다. 📎 현재까지의 타임라인 3/29 (화) 오후 8시경 알레클라이밍에서 낙상 사고, 구급차로 서울현대병원 응급실 이송 3/30 (수) 오전 9시경 경희의료원 응급실로 다시 이송, 반깁스 후 귀가 4/4 (월) 오후 2시경 응급실에서 잡아준 외래 진료 보기 위해 경희의료원 내원, MRI 촬영 4/5 (화) 오전 8시경 담당의 변경으로 경희의료원 2차 ..

병상일기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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